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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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란 동백나무 시넨시스 식물의 잎을 찌고, 팬 프라이를 한 후, 말려서 만든 차(茶) 종류다. 녹차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이며, 수천 년 동안 음용되어 왔다. 녹차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에게 많은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인사이더(Insider)에서는 그 이점 5가지를 보도했으며, 녹차를 우리 식단에 어떻게 접목시킬 지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녹차의 이점 ① 뇌 건강 증진

녹차의 주요 성분 중 하나는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아데노신이라고 불리는 뇌 속의 화학적 전달자를 차단할 수 있는데, 이는 우리가 졸릴 때 잠에서 깰 수 있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아데노신을 차단하면 졸음을 예방할 수 있는데, 많은 이들에 카페인을 마시는 이유가 바로 이처럼 졸음을 막고 정신적으로 보다 예민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한편, 뇌에서 아데노신의 과다 생산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인지 조건과도 연관되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이러한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녹차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비교적 부작용에 대한 부담 없이 카페인의 장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녹차에는 L-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도 있다. 카페인과 L-테아닌의 조합은 작업 기억력과 주의력을 강화하고, 불안감을 줄여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2019년에 진행된 소규모 연구에서는 녹차가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여 녹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 기능이 높고, 뇌 영역이 잘 조직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2017년 녹차의 이점에 대한 21개 연구를 검토한 결과 녹차를 마시는 것이 인지 및 뇌 기능에 이롭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녹차의 이점 ② 심장 건강

녹차는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을 줄여, 심장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심장질환의 가장 흔한 위험요인 중 하나인데,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마시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한다. 2006년 대규모 연구에서도 녹차를 하루에 6잔 이상 섭취한 사람이 일주일에 1잔 미만으로 섭취한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통합의학 센터의 MD인 ‘멜린다 링’은 “녹차는 지질, 혈압, 당뇨병과 같은 여러 가지 심장 위험 요인을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2020년에 발표된 장기 연구 결과가 힘을 보탰다. 이 연구는 심장병 이력이 없는 두 집단이 포함되었는데, 첫 번째 그룹은 일주일에 3번 이상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로 구성되었고, 두 번째 그룹은 녹차를 아예 마시지 않거나 꾸준히 마시지 않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연구가 시작된 지 약 7년 후, 후속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차를 규칙적으로 마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나이 50세에 관상동맥 질환으로부터 1.4년 더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녹차의 이점 ③ 콜레스테롤 감소

녹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은 항산화, 항염증, 항고혈압 효과가 있는 천연 항산화제로,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줄임으로써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2011년 14개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10년 동안 하루 평균 두 잔의 녹차를 마시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에 플라크 증식을 유발함으로써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린다 링’은 “일부 임상 연구에서는 녹차를 마시거나 녹차 추출물을 사용하면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녹차의 화합물인 에피갈로케친 갈레이트(ECGC)가 담즙산의 순환에 영향을 미쳐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하나의 이론이다”고 말했다.

녹차의 이점 ④ 뼈 건강

녹차는 뼈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는 이것이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시한다. 녹차 잎에는 골다공증을 늦출 수 있는 불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플라보노이드와 피토스트로겐과 같은 유익한 화합물도 포함되어 있다. 플라보노이드와 피토스트로겐은 뼈의 형성을 강화하고, 골조직의 붕괴를 예방할 수 있는 식물 화학물질이다. 2017년 한 연구에서는 뼈가 약하고 뼈 덩어리가 적은 폐경 후 여성 171명을 4개 그룹으로 나눈 후 연구를 진행한 결과, 녹차에서 추출한 화합물을 받은 여성 그룹이 뼈 건강에서 현저한 향상을 경험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009년의 한 연구는 뼈 형성 세포를 검사한 후, 녹차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이 세포들을 녹차의 주요 성분인 에피갈로케친(EGC), 갈로케친(GC), 갈로케친 갈로케이트(GCG)에 노출시켰다. 며칠 후, 그들은 에피갈로케친(EGC)이 뼈 성장을 최대 79%까지 촉진시켰다는 것을 관찰했으며, 고농도 에피갈로케친(EGC)가 뼈를 약화시키는 세포인 골수성형의 활동을 방해한다고 관찰했다.

녹차의 이점 ⑤ 피부 건강

녹차를 마시는 것은 피부에 많은 이점이 있다. 녹차에는 피부 보수 성질을 담당할 수 있는 에피갈로케친 갈레이트(EGCG)라는 미세한 유전이 함유되어 있다. 일부 연구는 에피갈로케친 갈레이트(EGCG)가 태양으로 부터의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산화방지제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피부 수분 공급과 수분 보습을 촉진하고 주름 형성을 막아준다. 녹차에는 안티에이징 성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소규모 연구에서는 8주 동안, 경구 보조제를 사용하고 녹차를 국소적으로 노화된 피부에 발랐을 때의 효과를 연구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에게서 녹차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탄력의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을 발견했다. 녹차 속 폴리페놀인 카테킨은 염증이 생긴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한편, 녹차는 순수하게 차로 마시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만약 우유 등을 첨가하게 되면, 이점들 중 일부가 상쇄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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