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일상업무 외에 출입구 통제업무 등 방역업무를 실시하는 의료기관으로서는 인력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23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에 따르면 진료 개시일인 지난 7월 16일부터 지상 1층과 지하 2층 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출입 동선을 차단하고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개원일부터 보호자 1인 이외 면회 전면금지를 시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근무편성표에 따라 평일 주·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제한된 출입구에서 통제업무를 하는 것이다.
또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원내 발생 가능성 및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세종지사는(지사장 손민희)는 지난 8월 14일부터 세종충남대병원에 출입구 통제업무를 담당하는 3명의 방역 전문인력을 지원했다.
이들은 원내 출입자들에 대한 발열 체크, 방역지원, 환자 분류 및 안내 등 전반적인 통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권진우 총무과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역지원 전문인력이 병원 방역수칙 준수에 상당 부분 기여하는 것은 물론 병원 직원들의 업무부담 경감과 피로도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12월 중순으로 종료되는 방역지원 사업이 유지되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세종지사는 지난 22일 세종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차단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손민희 지사장은 “장기간 선별진료소 근무로 지친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들의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큰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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