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수년간 미국 심장 협회는 일주일에 2인분 정도의 생선이나 피쉬오일을 섭취하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권고해왔지만 미국 심장 협회 과학 세션에서 논의된 몇 가지 새로운 연구 결과, 피쉬오일이 심장 건강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및 비타민D 보충제가 심방세동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조사했다.
여기서 심방세동은 전 세계 3,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장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건 믈론 뇌졸중, 심부전에 이어 사망에 이르게 만들 정도로 위험한 질환에 속한다.
연구에는 심장질환이 없는 26,00명의 남녀가 참여했으며 연구팀은 2000IU의 비타민D3와 840mg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게 하거나 올리브유, 콩기름 등을 섭취하게 했다. 5년이 지난 후 약 900건의 심방세동 환자가 발견됐고 이는 연구 인구의 약 3.6%에 해당된다.
또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연구원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 차이가 없다는 사실도 발견했으며 오히려 체중을 줄이고 혈압을 조절하며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들이 심장질환 예방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 의학협회지에 게재된 두 번째 연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번째 연구에서도 연구원들은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가 심혈관 위험을 줄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역시 오마게3 보충제를 복용한 환자들과 옥수수 기름을 복용한 환자들의 건강을 비교한 결과였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13,078명의 환자들이 스타틴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심혈관 위험성이 높았다. 또 혈중 트리글로세리드,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심장 전문의인 스티브 니센 박사는 "여러 번의 실험은 이제 하나의 큰 예외를 제외하고 심장질환에 피쉬오일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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