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먼저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피부에 도포하는 외용제로서 NCP112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후, 아토피 피부염 환자 총 45명(총 3시험군)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함께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양측눈가림, 위약대조 시험이다.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확실한 원인 치료제가 없고 주로 스테로이드 제제가 처방되고 있어 새로운 약제 개발 필요성이 높은 질병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27년 약 18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GlobalData). 노바셀은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용제를 개발 중이며, 비임상 연구와 임상시험약물 개발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회사에 따르면 노바셀은 염증해소인자로 작용하는 NCP112의 특징을 이용하여 아토피 피부염과 함께 안구건조증,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의 면역치료제로 개발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Munti-Us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휴온스와 신규 안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외에도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효능에 착안하여,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감염증의 면역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기반기술의 확장 및 신규 파이프라인의 발굴과 최적화를 위하여, 캐나다 바이오텍 기업 48 Hour Discovery Inc.와 기술이전 옵션을 포함한 플랫폼기반 공동개발 계약을 최근에 체결하였고, 과기정통부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사업인 키우리(KIURI)사업을 통한 포스텍 구조생물학 연구팀과의 구조기반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향후의 임상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의 확보 및 기업의 역량과 가치 증대를 위한 핵심 R&D 인력 충원도 순조롭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임혜정 기자
webmaster@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