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곡물을 기반으로 한 시리얼에는 글리포세이트라고 불리는 소량의 제초제를 함유하고 있어 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EWG를 포함한 다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발암성 물질 수준이 안전 수준이기에 건강상 위험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상당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EWG를 포함하여 다양한 기관에서는 암 질환을 유발하는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곡물을 기반으로 한 시리얼 외에도 여러 식품들에 포함되어 있는지 조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들은 글리포세이트 수준은 모두 EPA 표준 내에 있었고 미량 함유된 식품을 정상적으로 섭취할 경우 암을 유발하는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또 과일, 채소, 곡물, 기타 완제품 등을 대상으로 2015~2017년 캐나다에서 판매된 많은 제품들 역시도 99.4%가 캐나다 규제 한도 내에서 글리포세이트 농도를 갖고 있으며 '먹기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글리포세이트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결과를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이와 관련하여 2020년에는 곡물을 기반으로 한 시리얼 제품이 리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만 이는 글리포세이트가 아닌 글루텐 프리라는 상표가 붙은 제품에서 밀가루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었으며 글리포세이트가 함유된 제품들은 적어도 이 성분 때문에 리콜 대상이 되지 않았다.
한편, EWG는 글리포세이트와 다른 제초제 및 살충제 성분에 노출되는 것이 걱정된다면 EWG의 '클린 15' 목록에 있는 과일과 야채 목록 등을 확인해 보길 권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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