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척추질환은 최근 젊은 층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며 현대인들의 만성 질환이자 고질병이 되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9년에 척추질환자수가 약 13% 증가한 920만 737명으로 집계가 되기도 했다.

인천청라국제병원제공,정세진원장(정형외과전문의)
인천청라국제병원제공,정세진원장(정형외과전문의)
척추는 우리 몸에서 기둥 역할을 하는 중심 축으로, 관절 가동범위가 넓고 힘을 많이 사용하는 곳인 만큼 사용을 할수록 퇴행을 하게 된다. 이에 노인들에게서 척추 질환이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장시간 책상에 앉아 학업, 업무를 이어 나가다 보면 자세가 흐트러지기 쉬워 현대인들에게도 많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점차 척추 질환의 연령대가 낮아지게 됨에 따라 평소 허리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을 하고, 올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허리 척추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적절히 대처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형외과 등 병원에 방문하여 원인을 찾아 그에 걸맞은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척추 질환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통증은 허리 뻐근함과 묵직함을 비롯해 허벅지와 종아리 등이 당기고 저리는 하지 방사통이 있다. 또한 척추는 목부터 엉덩이까지 쭉 연결이 된 만큼 목과 어깨 주변까지도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신경이 눌리는 정도에 따라서 차이를 보이는데 목과 승모근 및 어깨 날갯죽지 부근이 쑤시고,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 치료에는 초기에 진통제 섭취, 물리치료 등으로도 완화를 해볼 수 있지만 어느정도 진행이 되고 있는 단계라면 척추주사인 특수 신경 치료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정형외과 특수 신경 치료술의 경우, 척추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의 주변으로 항염증 약제를 주입하여 과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는 방법이다. 신경 주위의 부종을 감소하고, 염증을 제거하면서 통증 완화를 유도하게 된다.

시술은 실시간 영상 투시 장비를 통해서 문제가 되는 척추 신경, 주위 조직을 확인한 뒤 인접 부위에 바늘을 삽입해서 약물을 주입하게 된다. 시술 이후에는 약 섭취, 도수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빠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이후 2~3일 정도는 무리한 움직임이나 운동을 피하고,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흡연과 음주 등은 자제해야 한다. 환자에 따라서 어지러움이나 구역감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해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볼 수 있어야 한다.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현재 척추의 건강 상태, 질환의 진행 속도 등에 따라서 시술 여부나 적합한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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