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보건대학원(Hsph)이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하버드 T.H CHAN 보건대학원읜 연구원들이 20만 9508명을 대상으로 25년 동안 건강 데이터를 추적, 분석한 결과 건강에 좋은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을 최개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영양학과 박사이자 연구원인 메구 베덴은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음식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식물성 식단이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및 기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증거가 제시되었지만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지 여부를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었으며 그들의 결과는 일관되지 않았던 점을 토대로 이번 연구 결과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그 결과, 식물 기반 식단이 전체 뇌졸중 위험도를 10% 낮췄을 뿐만 아니라 뇌졸중 중 하나인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의 위험도 약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만 뇌졸중 중 하나인 뇌출혈의 위험을 감소시키지는 않았다.
브리검 여성병원의 캐서린 렉스로데 교수는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식물성 식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2021년 3월 10일 미국 신경학 아카데미의 의학 저널인 신경학 온라인에 게재되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