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할레(Halle)에 위치한 Navigo Proteins GmbH은 정밀 진단, 정밀 표적, 단백질 재조합 등의 타겟팅에 적절한 Affilin®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체 유래 유비퀴틴 단백질을 조작해 특정 종양 조직으로 결합하는 스캐폴드를 제조하는 이 기술은 기존 약물전달시스템(DDS)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ffilin® 분자는 단백질(항체)-약물 접합체로 개발되며, 진단 및 치료 목적을 위해 다양한 항체, 방사성 물질 등을 결합시켜 특정 종양 조직에 대한 인자 활성화를 유도해 정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Navigo Proteins은 코로나 백신 대량 정제를 위한 친화성 수지(affinity resin) 개발을 비롯해, Eleva, Repligen 등 16개의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엠디뮨은 CDV(Cell-derived Vesicles, 세포유래 베지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점 기술로 CDV 기반의 약물전달시스템인 BioDrone®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세포외소포(Extracellular Vesicles, EV)의 일종인 CDV는 엑소좀의 생체 투과 이점과 세포 친화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약물전달 시스템 대비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엠디뮨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기업 Lonza를 비롯해 미국의 ExonanoRNA, 오스트리아의 EVERCYTE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연구 개발을 체결하는 등 BioDrone®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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