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중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이며, 평균 17세~25세 무렵에 맹출한다. 사랑니가 위아래 양쪽으로 모두 나오게 되면 총 4개가 날 수 있는데, 개인에 따라 사랑니가 아예 나오지 않기도 하고, 사랑니가 나오더라도 통증이 전혀 없어 일상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랑니가 생기면 발치를 해야 한다고 여긴다.
A. 사랑니가 정상적인 곳에 잘 나와 있어 통증이 없고 관리하는 것 역시 크게 어렵지 않다면 무조건 발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랑니는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라게 되고 좁은 공간에서 억지로 맹출되다 보니 잇몸에 염증이 자주 발생하기 마련이다.
위생관리도 쉽지 않다. 안쪽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아무리 칫솔질을 열심히 하며 관리해주어도 음식물이 잘 끼게 된다. 음식의 잔여물이 계속 쌓이게 되면 치석과 치태, 입냄새 등을 유발하고, 이는 곧 충치와 같은 치주질환으로 이어져 치아를 상하게 만든다. 심할 경우 잇몸의 감염 및 염증으로 주변 치아의 충치 흡수를 일으킬 수 있으며, 감각마비나 안면비대칭 등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사랑니를 발치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Q. 사랑니 발치가 꼭 필요한 경우는
A. 특히 사랑니가 누워서 자라 옆의 어금니를 비롯한 주변 치아를 손상시키는 경우, 불규칙한 배열로 성장하는 경우, 잇몸 턱뼈 안에서 낭종이 자라나는 경우, 치아 전체 배열에 악영향을 주어 치열이 뒤틀리고 있는 경우, 매복사랑니인 경우 등에 해당된다면 빠른 시일 내 사랑니 발치를 통해 치료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Q. 사랑니 언제 뽑으면 좋을까
A. 사랑니는 발치 시기가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사춘기가 지나는 시점부터 성인이 되는 18~22세 사이에 발치해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사랑니의 뿌리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이며 턱뼈가 무른 편이라 발치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사랑니가 신경관과 닿아 있다면 발치 후 신경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 시기를 적기라 보고 있다.
Q. 당일 발치도 가능한가
A. 최근에는 당일 사랑니 발치가 가능한 치과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때문에 사랑니 발치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면 더이상 치료를 미루지말고 당일 사랑니 발치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있는 경우에는 무통 마취 시스템으로 통증 없이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곳을 방문해야 한다.
Q. 발치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사랑니는 발치했다고 해서 모든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발치직후에는 지혈을 위해 약 2시간 정도 거즈를 물고 있어야 하는데, 이때 입안에 침이나 피가 고였다고 해서 뱉는 행위를 할 경우 오히려 피가 더 멈추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삼켜야 한다. 음식을 섭취해야 할 때는 일주일 정도반대쪽으로 씹어주고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주어야 상처가 덧나지 않고 잘 아무를 수 있다.
굿드림치과문종일대표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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