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보행장애인 이동권 보장 위해 운영 효율화 및 예약제 확대... 대기시간 32.3분으로 단축

시는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 증차뿐 아니라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택시 운영 개선을 병행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다각도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콜택시 특장차량은 지속적인 증차를 통해 2025년까지 총 854대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는 법정 기준 대비 151%에 달하는 수치다.
2023년 말부터는 택시업계와 협력해 장애인이동차량 90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올해는 ‘법인장콜’ 36대를 5월 중 증차한 데 이어 연말에도 같은 수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 차량들은 특히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영되며, 증차 시마다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지속 가능한 운용체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택시 제도도 확대 개선됐다. 요금 인하, 이용 횟수 증대, 차량 확대 등의 정책으로 기존 콜택시 이용자를 바우처택시로 유도해 혼잡도를 분산시켰으며, 이에 따라 바우처택시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2023년 1,549건에서 2025년 3월 기준 3,487건으로 급증했다.
서울시는 정시성 확보를 위해 전일접수제도 확대한다. 기존 오전 7시, 8시, 10시에 각각 80대씩 운영하던 예약 차량을 수요가 많은 계절에는 각 시간대 100대씩 총 300대로 확대하고, 심야 시간대(01~05시)에는 시간대별 3명씩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연 1회 실시하던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상시로 전환하고, 이용자의 세부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장애인 이동수단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통해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포용적 도시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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