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발굴 및 실천 약속

한국건강관리협회청사사진
한국건강관리협회청사사진
1964년 설립된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의 전신은 사단법인 한국기생충박멸협회다. 당시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 탓에 만연했던 기생충 감염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하는 목표로 여러 보건의료인들이 힘을 모은 것이 시초가 됐다.

현재 건협은 전국 주요 시도에 16개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건교육사업이나 국제개발협력사업, 연구활동 등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설립 당시의 기치인 공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건협에는 직원으로 구성된 ‘건협사랑봉사단’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이 있다. 이들은 사회 소외계층 대상 재난재해구호, 복지시설돕기 및 환경정화작업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은 물론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원한다.

매년 100여개 단체 후원 … 희귀난치성질환자·저소득여성청소년·장애인 등을 위한 후원활동 꾸준히 진행
협회 차원에서는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후원사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회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재난․재해지역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매년 120곳 이상의 기관‧단체에 후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지원활동이 위축됐던 2020년에도 61곳을 후원하여 희망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건협의 대국민 후원사업으로 장애인특화차량제작비지원사업,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생리대)지원사업,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들 수 있다.

금천구보건소장애인특화차량전달식
금천구보건소장애인특화차량전달식
2018년부터 시작한 장애인특화차량제작비지원사업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특화차량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맞춤 재활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장애인의 일상생활 자립 능력 향상 및 사회참여를 돕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실시 보건소 중에서 몇 곳을 선정, 특화차량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대의 특화차량이 제작됐으며 올해에도 11대의 특화차량이 건협의 도움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생리대)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여성‧청소년 생리대 바우처지원사업’의 혜택 밖에 놓인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의 기본 생활 영위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현재까지 총 7219명에게 생리대(6개월분)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밖에도 평생치료나 재활 등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이 치료를 중단하거나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매년 1억원 가량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학대피해아동·시설(그룹홈)거주아동·코로나19 대응 등 지원사업 추가

늘 이어오던 활동 외에도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지원활동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학대피해아동과 그룹홈거주아동 학습지원 등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후원이다.

학대피해아동지원사업은 학대피해아동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신체적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게 골자다.

건협 측은 “매년 학대피해아동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창녕아동학대사건, 정인이 사건 등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하지만 학대피해아동의 지속적인 돌봄 지원을 위한 정책 및 예산은 제한적인 상태로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1억원의 기금을 마련, 학대‧방임으로 분리보호된 아동 약 30명에게 보육비, 신체 및 심리‧정서치료비, 기초학습비 등을 지원한다.

시설거주(그룹홈)아동에 대한 온라인 학습 및 놀이학습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학습하고 있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의 무기력증, 우울감, 학습격차에 따른 스트레스(코로나블루)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실시됐다.

이에 약 2억원은 들여 전국 그룹홈 아동 약 100명을 대상으로 중‧고등학생의 온라인 학습 지원과 영‧유아 아동의 놀이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후원금 전달 및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에 이동검진차량과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손소독제 등 물품을 지원했다.

탄자니아초등학생건강검진봉사
탄자니아초등학생건강검진봉사
이 밖에도 건협은 매년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소년원 학생, 범죄피해자,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및 청소년 등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1995년부터 인도네시아·미얀마‧수단‧탄자니아 등의 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 10여개 개발도상국 어린이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노력을 쏟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은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 확대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실천은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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