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세계 금연의 날’, ‘세계 혈액암의 날’ 위해 사회공헌 캠페인 조성
기업·문화재단 등과 협약, 임직원들이 동참하는 사내 캠페인 진행
∎한국화이자 제약·유한양행, 금연 약속 캠페인 진행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과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지난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임직원 대상 사내 금연 약속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87년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매년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금연 약속(Commit to Quit)’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800만 명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780만 명이 금연을 희망하지만 30%만이 금연 지원 방법을 접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흡연자는 코로나 19에 감염될 경우 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요하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사내 금연 약속 캠페인은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화이자제약과 유한양행 양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금연 약속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금연 약속 캠페인 동영상 시청 및 퀴즈 프로그램과 캠페인 대표 사진과 해시태그를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 등으로 진행되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흡연자들의 금연에 대한 의지가 높아졌다”며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양사 전 임직원과 그 가족 모두 건강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과 유한양행은 금연약 챔픽스의 공동 판매에 대한 파트너십을 2018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대대적인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챔픽스의 효과와 가치를 보다 많은 흡연자와 의료진에게 전달함으로써 금연치료 활성화와 흡연율 감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JW중외제약-한국혈우재단, ‘브라보 캠페인’ 진행, ‘만화로 보는 혈우병’ 제작
이 책은 JW중외제약과 사회복지법인인 한국혈우재단이 콜라보레이션 방식으로 제작한 정보제공용 도서로서, 혈우병에 대한 이해와 여러 상황별 대처법 등 질병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혈우환우들이 자신의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보호자를 비롯한 환우 가족, 친구들의 지침과 역할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삽입되었다.
또한 올해 설립30주년을 맞은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의 역사와 역할, 혈우병환자 국가등록사업 및 다양한 공익사업에 대한 안내가 포함되어 있다. 100페이지 가량으로 구성된 이 만화책은 혈우병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혈우병을 가진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 가족 의료진과 함께 질환에 대해 공부해 나가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혈우병을 오랫동안 치료해온 황태주 한국혈우재단이사장과 유기영 한국혈우재단 의원장이 집필을 도왔으며, 의료만화에 대한 경험이 많고, 다수의 인기 캐릭터를 기획한 홍성혁 작가가 그림작가로 참여하였다. 제작된 도서는 향후 한국혈우재단과 환우회 등 관계 기관을 통해 혈우사회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편집과 기획을 담당한 황태주 한국혈우재단 이사장은 “환우들이 어릴 때부터 자신의 질병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하려는 취지에서 만화책을 만들게 됐다”며 “난치성 질환인 혈우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질환을 잘 이해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혈우연맹(WFH)은 혈우병을 비롯한 출혈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1989년부터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지정해왔다. 혈우병은 약 1만 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며 현재 약 2500여 명의 환자가 등록돼 있다.
‘세계 혈우인의 날’, 붉은 넥타이 매고 사내 캠페인 진행
JW중외제약은 앞으로도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혈우병 예방요법의 새 지평을 연 세계 최초의 피하주사제인 헴리브라를 기반으로 혈우병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혈우병을 비롯한 희귀질환 치료 여건 개선에 힘쓰며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애브비, ‘세계 혈액암의 날’ 맞아 ‘적(赤)제적소’캠페인 진행
‘세계 혈액암의 날’은 골수 기증자와 혈액암 환자의 연결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DKMS가 2014년 제정한 날이다. 혈액암은 혈액 생성 과정에 발생한 결함으로 혈류에 증식한 암세포가 산소 공급 등 혈액의 중요한 기능을 저해하는 질환으로 백혈병, 다발골수종, 림프종 등으로 구분되어진다. 2020년 기준 국내 혈액암 환자 수는 약 3만4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애브비 항암제 사업부는 세계 혈액암의 날을 기념해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쓴다’는 뜻의 사자성어 적재적소에 착안하여 혈액암을 제 때, 적절한 치료로 소중한 환자의 삶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적(赤)제적소’ 사내 캠페인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에브비가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실제 진료 현장에서 애브비의 혈액암 치료제가 적재적소에 쓰이는 약제가 되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날 사내 캠페인 행사에서 한국애브비 임직원들은 ‘적(赤)제적소’ 캠페인 온라인 아카데미에 참여해 혈액암의 치료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청취한 후, 관련 퀴즈를 풀며 혈액암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외에도 적제적소 캠페인의 의미를 담은 에코백 등을 임직원들과 나누며 환우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했다.
한국애브비 항암제 사업부는 적(赤)제적소 캠페인 임직원 동참을 기념하여 10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모아 혈액암협회에 기부금을 전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위한 책자 개정 발간
한국애브비는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올해 변경된 최신 복지 관련 제도 및 정보 등을 반영한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위한 복지정보’를 발간했다.
2021년 개정판으로 발간된 이번 책자에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환자들이 정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가이드도 함께 제작·소개된다.
복지정보 책자는 한국애브비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정부와 민간에서 제공하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한 각종 복지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환자 중심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책자에는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환자부담을 경감해주는 산정특례 제도와 더불어 건강보험료 기준에 따라 치료비 본인부담액을 일부 경감해주는 본인부담상한제가 게재됐다. 또한 희귀질환 환자 본인부담 약제비, 진료비 등을 지원해주는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과 각 가구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 일부를 지원해주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가득했다. 이밖에도 긴급 상황 발생 시 지원받을 수 있는 의료비와 이용할 수 있는 희귀·난치성질환자 쉼터 정보, 환자 맞춤형119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119-안심콜서비스’제도 등 다양하다.
한편 올해는 환우들과 가족이 복지 정보들을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치료비 지원 사업 소개를 영상 컨텐츠로 제작하여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애브비 등 유튜브 채널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는 “환자를 위한 복지정보 책자는 한국애브비 직원들이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어 8년 이상 이어 온 프로그램으로 자사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기업문화를 실천하고 환자들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제약-서울문화재단, 합심하여 ESG 경영 실천
조아제약은 지난 4월 9일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과 서울 서남권 가족 대상 참여형 예술교육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아제약과 서울문화재단은 서서울예술교육센터가 서울 서남권(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지역의 가족 단위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새롭게 기획한 참여형 예술교육 사업 ‘지역을 품은 가족 소통 프로젝트’를 합심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코로나 19로 사라져가는 가족 간 소통을 문화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가족 대상 챌린지 방식의 예술교육워크숍과 결과 전시 등으로 기획돼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또한 조아제약 사업부는 서울문화재단에 이 프로젝트를 위한 기부금을 후원한다.
한편 조아제약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지속적인 기부금으로 서울문화재단의 장애아동 예술창작 지원사업인 ‘프로젝트A’도 추진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민관협력 부문 서울시장 표창(2014년), 서울시 서울창의상 상생협력부문 장려상(2015년), 서울시 민관협력 우수사례(2016~2017년), 서울시 사회공헌대상 우수 프로그램(2018년)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서울문화재단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예술적 놀 권리’를 구현하기 위해 옛 김포가압장을 리모델링한 국내 최초 거점형 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놀이’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족 간 소통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족들에게 예술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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