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인슐린 투여 경험이 없으며,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처방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투제오를 추가로 처방 받아 6개월 이상 투여를 유지한 271명의 미국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투제오는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 환자에게서 추가 투여 시 저혈당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고 혈당 조절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25일부터 29일(현지 시각)에 개최된 제81회 미국당뇨병학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됐다.
DELIVER-G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투제오 추가 투여 이후 당화혈색소(HbA1c) 평균 값은 8.19%로 투제오 투여 전 GLP-1 수용체 작용제 요법 시 당화혈색소 평균 값 9.16% 대비 0.97% 감소했다(p<0.001). 또한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당화혈색소 7% 미만 기준 시 22.14%, 당화혈색소 8% 미만 기준 시 51.29%로 투제오 투여 전의 4.8%와 19.56%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의료 자원 활용(HCRU, healthcare resource utilization)에 대해서 투제오 투여 후에 모든 원인으로 인한 외래 방문율과 당뇨병으로 인한 외래 방문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여 후 6개월 추적 기간 동안의 모든 원인에 의한 외래 방문율과 당뇨병으로 인한 외래 환자 방문율은 각각 95.2%, 82.3%로 투여 전의 98.9%, 93.7%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원인에 의한 외래 방문율 p=0.008, 당뇨병으로 인한 외래 방문율 p<0.0001).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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