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국제병원김철호원장(정형외과전문의)
인천청라국제병원김철호원장(정형외과전문의)
무릎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염은 보행장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7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9년 기준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60대의 대표적인 관절염 증상은 허리 통증, 무릎 통증이며 통증은 열감과 붓기를 동반한다. 평소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는 가급적 무리한 관절 사용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함은 물론, 꾸준한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이처럼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자가진단법, 예방법, 운동법 등이 많이 알려지며 초기에 진료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하지만 건강 정보 상식이 모든 이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닌 만큼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검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치료 시 무조건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관절염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법 연골 주사, 프롤로 주사,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며 필요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시술한다.

다만 무릎 관절염이 진행 중이며 중등도 이후, 관절의 한 부분에서 발생한 경우엔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다. 관절염 말기 등 관절염이 고도로 심각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통증으로 인해 변형이 야기된 경우 가벼운 운동조차 어려워 기능을 대체할 대체 관절이 필요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무릎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인공관절 치환술은 최소 절개로 이루어져 출혈, 통증, 흉터가 적은 편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나이가 많은 경우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수술 후 감염, 골절, 신경과 혈관 손상, 불안정성, 부분 강직 등의 합병증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이다. 이에 수술에 그친 치료가 아닌 체계적이고 꾸준한 재활 치료까지 상세히 돌보며 환자의 일상복귀에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