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원인 및 해법 연구 위해 발족된 고려대 저출산연구회 …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 모여 국내 저출산의 원인과 해결법 논의
심포지움은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허지만 교수의 사회로 고려대 안암병원 안기훈 교수가 심포지움의 시작을 알리며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를 소개하고 현재 우리나라 저출산의 현재와 대응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과 구로병원의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센터장인 김해중, 오민정 교수 및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오창엽 소장,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김범수 교수가 저출산연구회의 시기적절한 시작을 축하하며 의견을 피력했다.
세션1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센터장 홍순철 교수 좌장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연구센터장 이소영 박사가 우리나라 저출산의 주요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가 임산부의 소화기장애와 조산에 대해 전했고, 구강외과 송인석 교수가 출산과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소아청소년과 허주선 교수가 산모의 마이크로바이옴과 신생아의 관계에 대해 소개한 뒤 활발한 토론과 토의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권자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박노성 교수가 인공지능의 의학적 도입에 대해 전했고 고려대 안암병원 인공지능센터 이광식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산 예측에 대해 소개했다.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김해인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수집 및 인공지능분석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보여주었다.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OGD리서치 컨소시움의 연구책임자인 안기훈 교수는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는 우리나라 저출산의 다양한 원인과 해결안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기 위해 조직된 시간, 공간, 사람, 주제, 형식에 자유로운 오픈플랫폼 방식의 연구모임”이라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조산을 비롯한 저출산의 주요 의료적 원인 뿐 아니라 다양한 비의료적, 사회적 원인과 해법을 함께 이야기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AI의 적용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보다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심포지움 개최의 의의를 전했다.
안기훈 교수는 또,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우려스런 양대 사회현상에서, 더 근본적이면서 사회적 노력으로 대전환이 가능한 저출산 현상에 대한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복합연구가 절실하다. 향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각을 서로 토론하고 연구를 통해 근거를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성장동력의 감소원인인 저출산현상이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여러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려대 저출산연구회의 심포지움과 오늘 심포지움에서 소개된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들이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고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크고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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