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매년 9월 29일)을 맞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활동 동참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여러 심혈관계 질환 중에서도 사망 위험이 단연 높은 심부전의 대표 증상인 호흡 곤란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환자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공감하고자 계단 오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2주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기 챌린지를 수행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록을 인증한 결과, 총 136,848개의 계단을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직접 계단을 오르는 인증 영상을 찰영해 공유함으로써 실제 심부전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호흡 곤란 증상으로 겪는 어려움을 생생하게 체험한 소감을 나누고 보다 많은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이번 행사에서 달성한 계단 수를 기부금으로 환산해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심장질환으로 인해 치료가 시급하나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구세군자선냄비는 1995년부터 국내 아동의 심장병 치료 지원을 시작으로 성인 환자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26년 간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사장은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심혈관계 질환의 위중함을 알리고, 심부전 등 심장 질환 환자 분들의 입장에서 호흡 곤란으로 인한 일상의 어려움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심장 질환 영역에서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심혈관계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긍정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사장은 “여러 심혈관계 질환 중에서도 심부전은 반복적인 입원을 초래해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높일 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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