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당클린한의원김대복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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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에서 쌀알 크기의 노란 알갱이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손으로 만지면 두부처럼 부드러운데 지독한 냄새가 난다. 이 알갱이는 목구멍 깊은 곳에 있는 소화기계 연관 림프절인 편도에서 나온 것이다. 혀뿌리의 편도와에 위치한 편도는 코와 입으로 들어온 항원에 대해 면역계를 발동시킨다.

항체를 분비해 점막 표면을 보호한다.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편도에 염증이 생기면 목이 붓고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기침과 콧물이 발생하고 열과 통증이 수반된다. 이 과정에서 편도의 작은 구멍인 편도와에 각종 음식물찌꺼기와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음식물찌꺼기, 타액, 백혈구, 임파구, 세균, 지방산 등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든다. 이렇게 뭉쳐진 작은 알갱이인 편도결석에는 황화수소, 메틸머캡탄, 황화디메틸 등이 포함돼 역겨운 냄새를 풍긴다. 목 깊숙한 곳인 혀뿌리에 편도결석이 생기면 말을 할 때 지독한 구취가 난다.

구취를 일으키는 편도결석의 일부는 편도염에서 비롯된다. 편도염은 양측 편도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주로 기인하는데 오한, 발열, 인후통, 연하통, 두통, 전신통증, 전신쇠약감 등이 보인다. 이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 작은 편도의 구멍이 커질 수 있다. 이곳에 음식물과 세균이 쌓이면 편도결석 발생해 구취와 인후두건조증에도 취약하게 된다.
편도결석은 편도염과 함께 비염, 축농증, 후비루증후군도 원인이다. 편도염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은 편이고, 편도결석은 만성 재발성 편도염 환자, 2030 청년세대에게 많이 보인다.

입냄새를 일으키는 편도결석은 대증요법으로는 세균 억제와 편도, 입안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를 처방한다. 이와 함께 재발없는 근본 치료를 위해 폐와 코,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면 좋다. 폐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의 지속적으로 축적될 수 있다. 따라서 신장 폐 등의 오장육부의 기혈순환을 촉진해 몸의 균형을 되찾게 하는 처방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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