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1세기병원신종화원장
광명21세기병원신종화원장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치매는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꼽힐 만큼 꾸준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뇌손상으로 기억력 및 여러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전반적인 지능, 학습, 언어 등의 능력이 떨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내과 질환, 약물, 갑상선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이다. 실제 전체 치매 환자의 절반이 넘는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확연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 초기에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정도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단순 건망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매로 인한 기억장애는 노화에 따른 단순 기억장애와는 달라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그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중증으로 진행될수록 옷 입기, 목욕하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도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작은 의심 증상이라도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매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할 경우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약물치료를 통한 급속한 진행을 억제하고 인지치료 및 재활훈련을 시행하여 증상 호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사용하는 뜨개질이나 십자수, 비즈 공예 등을 취미로 갖는 것이 좋고, 글쓰기, 매일매일 일기쓰기와 같은 활동도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사회활동을 많이 참여해 사람들 간에 충분한 대화를 갖고, 항상 좋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스트레스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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