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학교 기반 비만 예방 프로그램 운영 가이드라인’ 발표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발간된 가이드라인은 우선적으로 실시할 ‘권장 항목’과 학교 재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택 항목’을 제시하여 각 학교의 자원과 환경에 맞게 선택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다양한 식습관 교육, 신체활동 자료를 한곳에 모아 손쉽고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게 하였다. 가이드라인은 학교, 지역사회‧가정과 연계하여 건강 환경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8개의 실천 항목을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제시하였다.
교내‧외 비만 예방 프로그램 체계 구축, 학교 환경 조성, 식습관, 신체활동, 교육 및 연계 관리, 프로그램 운영, 인력 배치 등으로 구성되며, 실제 사례 및 예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움직이는 교실, 건강 계단 등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건강한 생활을 이끌어 낸 실제 사례를 소개하였다.
또한, 다양한 유관기관과 단체의 식습관 교육 자료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한곳에 모아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및 양질의 신체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계획 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아동‧청소년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비만 중재 학교 프로그램 및 중재법 개발(’19-‘20)‘연구용역사업(연구책임자:강북삼성병원 성은주)을 수행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수행된 ‘비만 중재 학교 프로그램 및 중재법 개발(’19-‘20)‘연구용역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발간됐다.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제시한 학교 기반 식습관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기본으로 하여 국내 각 분야 전문가와 교사에게 자문하여 우리나라 학교 환경에 맞게 수정·보완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본 가이드라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신체활동이 줄어 비만 유발 환경이 심화된 현실에서 아이들의 비만 예방을 위한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료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에서 열람 및 내려받기가 가능하며, 유관기관, 학교 등에 제공하여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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