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 장기간 반복도 분석 …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은 최근에 나온 검사 기기로 검사가 빠르고 쉬우며, 안전하기 때문에 안과 영역에서 현재 많은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특히, 시신경유두 주위의 혈류검사를 위한 시신경유두 주위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은 망막 질환만이 아니라 녹내장, 신경안과 질환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질환은 장기간의 시신경유두 주위의 혈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전까지 정상인에서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의 단기간 반복도 연구와 황반 주위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의 장기간 반복도는 연구가 발표된 적은 있으나, 정상인에서 시신경유두 주위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의 장기간 반복도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전향적인 방법으로 정상인에서 장기간 반복도를 측정하였으며, 장기간 반복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같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시신경유두 주위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의 장기간 반복도가 좋음을 확인하였으며, 반복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신호 강도가 낮을수록, 안축장 길이(안구길이)가 길수록 장기간 반복도가 낮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대전, 충청지역 안과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를 통하여 시신경유두 주위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이 여러 안과 질환을 장기간 경과 관찰하는데 적합한 검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백내장과 같이 매체 혼탁으로 신호 강도가 떨어져서 빛간섭단층 혈관 조영술 이미지 화질이 좋지 못한 환자와 근시를 가지고 있는 안축장이 긴 환자에서는 경과 관찰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망막, 녹내장, 신경안과 질환 등 장기간 경과 관찰이 필요한 안과 환자에서 시신경 유두 주위를 분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를 제시하여 환자의 치료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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