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로결석의 주요증상은 양쪽 옆구리와 허리, 측복부에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이다. 급성일 경우에는 산모가 아기를 출산할 때만큼의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응급실을 급하게 찾아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심한 경우는 구역질이나, 구토, 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 장애로 오인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대부분 결석의 크기는 2cm 이내이지만 5mm가 되지 않는 작은 결석이라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하여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대기 요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5mm가 넘는 크기라면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분쇄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성공률이 높은 편이며, 입원이나 마취가 따로 요구되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도 큰 편이다. 하지만 체외충격파쇄석기로도 결석 제거가 되지 않는다면 내시경을 통해 결석을 직접적으로 파괴, 배출하거나 수술적인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
요로결석을 한 번이라도 겪은 사람이라면 10년 내에 재발할 확률이 무려 50%에 달할 만큼 높은 편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하여 요량을 증가하여 요로결석을 생성하는 결정 성분을 희석시키고, 작은 결석들은 빨리 배출되어 결석 형성을 억제해주는 것이 좋다.
통상 하루에 2-3L 정도로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오렌지나 귤, 자몽, 레몬과 같이 결석 형성 억제에 도움이 되는 구연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식습관을 개선해 식단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염분이 많은 짠 음식과 잦은 육류 섭취는 결석 형성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유로합동비뇨기과김재현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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