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은 회복 기간이 긴 수술은 받기가 어려우므로, 시력교정수술을 포함한 여러 수술을 포기할 때가 많다. 특히 라섹의 회복기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약 5~7일 정도 소요된다. 수술 후 초반 회복기간에는 통증이 매우 극심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통증에 민감한 사람은 특히나 수술을 감행하기가 어렵다. 다행히 최근에는 의학기술 발달로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편의성을 높인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다.
라섹의 회복 기간을 결정 짓는 첫 번째 요소는 바로 ‘염증 반응의 유무’이다. 라섹 수술 후 겪는 통증은 대부분 수술 부위의 염증 반응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라섹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라섹 수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수술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면 염증 반응이 적어 통증이 없고 각막상피가 회복되는 기간 또한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요소는 ‘각막상피재생을 위한 처치’이다. 라섹 수술 후 각막상피재생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양막, 자가혈청, 각막회복제재 등의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다. 양막은 태반을 둘러싸고 있는 가장 안쪽의 막으로 상처 치유 과정에서 상피 재생을 촉진시켜주고 염증을 억제시켜주는 역할을 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라섹 회복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라섹 수술 전 각막을 최선의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다. 수술을 희망하는 사람 중에는 시력이 매우 나빠 렌즈를 오랜 기간 착용하면서 발생한 알러지성 결막염, 각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수술 전에 안질환을 먼저 치료하고 각막, 결막을 최상의 상태로 회복한 후 수술을 시행한다면 각막상피회복이 상대적으로 빨라지고, 회복 기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라섹수술 중 통증 매개물질의 분비를 억제시켜 각막 자극을 줄이면 상피를 매끄럽게 제거할 수 있어 회복기간 동안의 편안함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강남밝은명안과송명철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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