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Environmental International에 게재된 연구 결과 프탈레이트 노출이 임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중요 호르몬 파괴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반은 코르티코트로핀 방출 호르몬(CRH)을 생성하며 이 호르몬 수치는 임신 기간 동안 증가한다. 뇌 역시 신체 스트레스 반응의 일부로 CRH를 생성한다. 임신 중 태반의 CRH 수치는 임신하지 않은 사람보다 최개 10,000배 더 높다. 태반 CRH의 농도는 임신 후반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연구에 의하면 분만 촉진 수축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RH 수치가 지나체기 높거나 임신 초기 급격히 상승하면 조산, 태아 성장 문제, 고혈압, 임신성 당뇨병 또는 산후 우울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산전치료를 받는 임산부 1,018명을 모집했고 두 번의 방문을 통해 소변 샘플을 수집했다. 한 번은 임신 16~29주였고 또 한 번은 22~39주였다. 그들은 프탈레이트 노출을 평가하기 위해 비뇨기 프탈레이트 대사물을 측정했다.
그 결과, 다양한 프탈레이트 노출은 임신 중기의 태반 CRH 수치 증가 및 임신 후반의 CRH 수치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또 호르몬 수치는 임신성 당뇨병 및 고혈압과 같은 임신 합병증이 발생한 여성에게 가장 높았다.
단, 이번 연구는 참가자 절반 이상이 흑인 여성이었고 임신 중 두 번만 테스트 했다는 사실이 한계점이라고 연구 저자는 설명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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