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반려동물의료IT커머스'마이펫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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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노화로 인한 뇌의 퇴행성 질환이다. 고령화로 인해 치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데 반려동물인 고양이 강아지도 치매를 앓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국내 15세 이상 고양이 중 50%가 경증에서 중증의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측된다.

치매의 정도에 따라 증상을 다양하겠지만 사람과도 증상이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배변 장소를 착각한다 △이유없는 울음이 반복된다 △집사를 잘 알아보지 못한다 △식사량이 지나치게 늘거나 줄어든다 △방향감각이 없어져 넘어지거나 점프를 실패한다 △몸에 반복적으로 상처를 낸다 등이 있다.

15세 전후 고양이에서 이런 증상 중 2~3개가 해당되면 고양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반려동물 의료 IT커머스 마이펫플러스 이준영 대표는 "치매에 걸린 고양이는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과 부상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노령 고양이 보호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이 치매는 완치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보호자의 노력에 따라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고양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1. 규칙적인 놀이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몸이 무거워지고 장난감에 시큰둥 하는 등 놀이반응이 약해진다. 그래도 놀이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에서 사냥 놀이는 사람에 있어서 가벼운 운동과도 같다.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 3회 이상 규칙적인 놀이 시간을 가지고 고양이가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자.

2. 지속적인 교감 나누기

정서적인 교감은 안정을 주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어 뇌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고양이에게 자주 말을 걸어 목소리를 들려주고, 부드러운 스킨십 등으로 긍정적인 교감을 나눠보자.

3. 주기적인 건강검진

치매에서는 완벽한 치료방법이 없지만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고양이의 건강검진은 1년마다 진행하는 것이 추천되며, 6살 이상 고양이는 반드시 주기적인 검진이 권장된다.

고양이가 치매에 걸릴 경우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인지력 저하를 완화할 수 있는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치매 고양이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있으므로 집 안의 가구나 물건의 위치는 가급적 제자리를 유지하고, 고양이가 자주 다니는 곳에는 이동이 편하도록 계단이나 경사로를 설치하는 게 도움이 된다. 목욕에 놀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젖은 천 등으로 닦아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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