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 구내염과 함께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원인으로 인해 유발되며, 치료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보통 구내염은 평소 성격이 예민하고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이나 질병, 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체력 저하가 일어난 사람에게 잘 생긴다. 한의학 원전에서는 심장 기능이 항진된 심열(心熱) 상태에서 발생한다고 하였다. 또한 심장의 변화가 혀를 통해 드러난다고 하였으며, 따라서 심열로 인해 입 주위나 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낫게 하려면 심열을 다스리는 치료를 해야 한다.
심열을 내리는 치료를 먼저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화불량증, 속쓰림, 목 이물감 등이 동반되면서 입냄새가 나고 구내염이 생긴다면 위장계통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고 노폐물과 독소가 쌓여 소화기 벽이 굳어지고 소화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식도, 구강 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장에서 위산이나 가스가 역류하여 구강 환경을 악화시키면 구내염이 더 발생하기 쉬워지고 오래가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입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검사와 진단을 통해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입냄새, 구내염을 제거하고 장부 기능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제일경희한의원강기원대표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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