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카메라 기술을 통한 마커리스(marker-less) 치료 기법 … Vision RT사와 아시아 최초 운영 협약 체결,

서울아산병원방사선종양학과에서3차원카메라기술을활용한마커리스(marker-less)방식의표면유도방사선치료를통해암환자를치료하고있다.
서울아산병원방사선종양학과에서3차원카메라기술을활용한마커리스(marker-less)방식의표면유도방사선치료를통해암환자를치료하고있다.
서울아산병원은 Align RT의 제조사인 Vision RT사와의 협약을 통해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아시아 트레이닝센터(Vision RT Asia Training Center)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서 도입한 Align RT는 마커 없이 천장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를 통해 3차원 영상을 구성하고 치료 장비와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키는 기술을 활용한다. 따라서 치료 기간 동안 마커로 인한 문제가 전혀 없어 환자가 일상생활을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법은 환자의 자세 오차를 0.1㎜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환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치료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치료가 중단되어 안전하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Vision RT사의 Align RT를 3대 도입했으며, 유방암과 전립선암, 폐암 등 연 2만 건 이상의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은 마커 없이 정밀하게 진행되는 치료 방식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과 Vision RT사는 3월 11일 Align RT의 사용자 교육 및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트레이닝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우수한 장비와 인력, 최신 소프트웨어 및 교육 자료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Align RT의 아시아권 사용자를 위한 교육 허브 역할을 하며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송시열 방사선종양학과장, 노먼 스미스 (Norman Smith) Vision RT사 CEO , 김동현 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이번 트레이닝센터 운영 협약을 발판으로 최적의 방사선치료 환경을 구축해 ‘Align RT’를 사용하는 아시아 권역 의료기관에게 글로벌한 수준의 트레이닝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교육 센터로 발돋움하여 한국을 넘어 해외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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