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검사 중 만약 병변이 발견된다면 원인이 나온 것과 다름이 없다. 원인에 따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인데, 반대로 만성 목이물감 환자 중 일부는 내시경, 식도 조영술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병변이 없는 경우 일부는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는다. 대략 4~8주 복용 분량의 약을 처방받고, 생활습관 개선 당부도 듣는다. 약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는 사례도 있고, 나아지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좋아지지만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사람은 변화를 느낄 수 없는 게 당연하다. 만성 목이물감 환자 중에는 역류성식도염 보다는 인후두염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인후두염은 상기도 점막에 생긴 염증으로 증상은 목이물감, 마른 기침, 목소리 이상, 삼킴장애 등이다. 원인은 급성은 바이러스 감염, 무리한 성대사용 등이다. 만성은 반복되는 급성 인후두염, 흡연이나 음주 등 지속적인 목의 자극으로 인한 손상에서 비롯된다. 만성인후두염은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와도 연관이 깊다. 이를 한방에서는 매핵기로 표현한다.
만성인후두염은 미지근한 물이 구세주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외출 때도 물을 휴대하고 수시로 목을 적셔주면 좋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치료를 해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만성 목이물감과 기침 등의 원인을 제거하여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2~3개월 정도 치료한다. 이때 재발 가능성을 낮추려면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혜은당클린한의원김대복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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