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이란 비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는데 비염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비염은 우리가 이처럼 환절기마다 경험하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계절성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항원에 의하여 비강 점막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즉, 원인 물질이 되는 항원이 존재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비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과는 다르게 비염을 유발하는 뚜렷한 요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비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발생 요인을 염증성 요인과 비염증성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염증성 요인으로는 약물, 감염, 환경적 요인들이 있으며 비염증성 요인으로 심리적인 요인, 혈관 운동성,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해 비염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항원’이라고 불리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인이 존재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검사 등을 통하여 항원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고 이러한 항원을 회피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꽃가루, 집먼지 등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요인들을 온전히 피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증상이 발병된다면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 등을 비롯하여 그에 적합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글 : 미소로한의원 이보람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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