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교직원 수요예배에서 전달식을 진했으며, 원내 교직원 모금 1300여만 원도 함께 산불 피해복구 지원 성금으로 함께 전달했다.
세브란스 노사공익기금은 2005년 노동조합의 제안으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 노사가 한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며 세브란스인의 사명을 실천하고자 매년 노사가 각 1억 원씩을 적립하고 있다. 기금 운영을 위해 세브란스 노사공익기금 위원회를 설치했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지난 4월 의료원 측에 국내에 도움이 절실한 동해안 산불 피해복구를 제안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매년 진행하던 교직원 사회공헌활동조차 어려운 여건에서 세브란스 노사공익기금을 적극 활용해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자는 취지였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제안에 의료원 측이 화답함에 따라 세브란스 노사공익기금 위원회는 성금 전달 방안 및 규모 등을 논의했으며, 6월 8일 성금 전달식으로 갖게 됐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는 세브란스 노사공익기금 1억 원뿐 아니라,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도 함께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권미경 위원장은 “전국이 가뭄과 산불로 고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 병원노동자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따뜻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