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홍성출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사람의 중증 코로나19 증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동물 모델 ‘SH101 햄스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에 따르면, 버피랄리맙은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항염 작용, 바이러스 증식 억제, 혈전 형성 억제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항염 작용과 바이러스 증식 억제 측면에서는 기존에 사용되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감염 개체에 버피랄리맙을 투여한 실험군은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실험군에 비해 염증 수치들이 3~97% 낮았다. 폐 조직 검사 결과에서도 렘데시비르 투여군에 비해 버피랄리맙을 고농도(30mg/kg)로 투여한 실험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량이 적었다.
홍성출 교수는 “결론적으로 버피랄리맙은 체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약화시켜 중증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출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향후 논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하수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