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체질적 원인 및 증상에 따른 치료 필요해...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체계적 치료와 관리로 극복 기대

해아림한의원노원점최정곤원장
해아림한의원노원점최정곤원장
공황장애, 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 등 정신건강 관련 증상들도 다른 신체 질환과 똑같이 개인이 갖고 있는 체질적인 원인 파악 및 증상에 따른 조기진단, 맞춤 치료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경정신과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자가진단 등을 실행해 보는 등 객관적인 시선으로 철저하게 증상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까지 ‘이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며 조기 치료시기를 넘기곤 한다. 결국 증상이 악화되면서 만성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평소와는 다르게 사람이 많거나 협소한 공간, 공기가 탁하고 더운 장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갑자기 심장박동수 증가, 과호흡, 식은땀, 어지러움, 극심한 불안감 등이 느껴진다면 공황장애를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이때에는 인터넷을 통해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먼저 해 보거나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초기 증상이나 발작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해 증상을 경감시키려는 노력에 만전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주변지인들이나 가족들이 갑작스럽게 공황장애 진단을 받게 되었다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공황장애 관리나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여, 치료에 플러스가 되는 주위환경 점검. 생활관리 등 환자의 공황장애 극복을 위해서 케어 방법을 배우고 같이 노력해야한다.

또한, 공황장애는 초기에 그냥 방치하게 되면 이차적으로 특히, 사회공포증이나 우울증 같은 다른 신경정신건강 관련 질환이 향후에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만성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황장애 초기증상과 관리 방법을 자세히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황장애 발생 원인은 심리사회적 측면과 신경학적 요인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심리사회적 요인에는 직장이나 학교생활 중 여러 가지 측면에서 촉발되는 스트레스, 주위 동료나 친구들과의 대인 갈등 상황 또는 충격이나 놀라게 되는 사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공황장애에서 나타나는 공황발작을 경험한 환자들은 일종의 트라우마 때문에 평소에도 공황장애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생각에 예기 불안으로 걱정이 많아지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기불안은 발작을 다시 촉발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해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해야 된다.

공황발작은 어느 순간에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이 안 되기 때문에, 조기에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을 정확히 받고 진료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정 장소나 싫어하는 공간을 피하게 되는 회피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는 사회공포증 전단계로, 더 진행이 되면 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으로 악화되고, 나중에는 광장공포증이나 대인 공포증으로 만성화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해당 질환의 증상을 철저히 파악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공황장애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중 높은 비율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내적인 공포를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강박 사고와 사회공포증에 증상이 연속적으로 발생해, 타인들과의 교류나 인간관계에서도 회피하는 양상을 띠게 된다.

사회공포증 환자는 스스로 자책하거나 위축되는 케이스가 많이 나타나는데, 사회공포증을 내성적인 성격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되며, 조기에 증상을 보였을 때 바로 의료기관을 통해 합당한 치료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글 : 해아림한의원 최정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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