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대규모로 이뤄졌고 28년 동안 112,056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따. 그 결과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이 뇌졸중 위험이 34%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자궁내막증과 뇌졸중 위험을 조사하고자 1989년 25세~42세 사이의 간호사였던 116,429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2년마다 질병과 위험 요소에 대한 질문을 우편으로 받았다.
그 이후 1989년 6월 이전에 뇌졸중, 심근경색, 암 질환 또는 관상동맥 우회술 병력이 있거나 복강경으로 확인되지 않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참가자를 제외했다. 그 결과 112,056명의 참가자가 남았고 이 중 5,244명이 자궁내막증이 있었다. 선정된 참가자 중 28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893건의 뇌졸중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알코올 섭취, 청소년기 월경 주기 패턴, 신체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해 조정된 모델을 사용했다. 또한 뇌졸중 위험이 고혈압, 자궁 적출술 및 폐경 후 호르몬 요법과 같은 다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고려했다.
그 결과 자궁내막증의 병력이 있는 여성이 자궁내막증 병력이 없는 여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34%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궁내막증과 뇌졸중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이 자궁 절제술(자궁 제거)이나 난소 절제술(난소 제거)의 발생에 의해 부분적으로 중재된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 연관성은 45세 또는 그 이전에 폐경을 시작하고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병력이 있는 폐경 후 호르몬 요법에 의해 부분적으로 매개되었다. 나이, 체질량 지수 또는 불임 병력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걸쳐 자궁내막증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의 참가자 대부분(93%)은 백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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