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검사는 위, 장 내부에 내시경을 넣어 조직의 상태와 병변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위내시경은 1~2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은 4~5년에 한 번 검사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더 일찍 하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암이 심화 및 전이되기 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위암과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1, 2위를 다투는 질환인 만큼 발병률이 높은데,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미리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어 검사를 희망하는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30~40%는 큰 수술없이 내시경만으로 암 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으며 종양이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한정되고 림프절에 전이가 없으면 5년 생존율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대장암은 발병되면 다른 암에 비해 전이가 빠르고 재발률이 높다. 대장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평소 건강 관리에 꾸준히 주의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식습관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대장 질환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센데, 대장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미리 절제한다면 대장암 예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대장 내시경 검진을 계획한다면 의료기관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 안전시설 유무 등 역량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하며 충분한 내시경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상담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장튼튼내과 장욱순 대표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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