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담한방병원노현민원장
위담한방병원노현민원장
영업직에 종사하는 김씨는 최근 계속되는 복부통증과 속쓰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영업실적 압박으로 인한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불규칙한 식사를 하고 스트레스도 받았던 받았던 터다.

요즘 김씨와 같이 업무실적에 대한 압박, 그에 따른 연봉협상 부담감,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이로 인해 김씨처럼 별다른 원인 없이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고 통증이 생기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기능성소화불량은 흔히 신경성위염으로 알려진 질환이다. 복통, 더부룩함, 속쓰림, 복부 팽만감, 구토 등 소화기 질환으로 의심되는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하는 기능성 소화불량은 우리 나라 인구의 약 10% 이상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내시경이나 초음파 검사에서는 뚜렷한 원인과 질환을 찾기가 어렵다보니, 치료가 쉽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소화불량의 원인을 위장의 운동성 저하로 보고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은 위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음식물이 위장으로 내려간 다음 단계로 배출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가 내부에 쌓이고 부패하면서 가스도 발생된다. 이 때문에 잦은 체기, 복부팽만감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떨어진 위장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른 맞춤치료로 진행되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이 선행되어어야 한다.

기능성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은 삼가고, 음주 및 흡연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는 소화불량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절한 휴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글 : 위담한방병원 노현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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