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의 과다 섭취는 불안, 떨림, 불면증, 메스꺼움, 혈압 상승, 심장 박동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커피 섭취는 혈중 철분 수치를 낮춰 철분 결핍과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카페인을 좀 더 영양가 있는 것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팁을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소개했다. 아래 대안들 중 일부는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만큼 쉽게 구할 수 없는 대체품도 있지만 맛이나 영양학적인 면에서 카페인 못지않은 만족을 줄 수 있다. 단 카페인을 줄이는 것에 몸이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 커피 대용품
커피 한 잔에는 30~35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이는 특정한 혼합, 종류,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치커리 커피
커피 원두와 마찬가지로 치커리 뿌리를 굽고 갈아 마시는 음료다. 커피와 비슷한 효능은 있지만 카페인이 없다. 또한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 촉진을 증진시켜 장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치커리는 담낭이 더 많은 담즙을 생성할 수 있도록 자극하여 지방소화에 좋다. 단 치커리 뿌리는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루이보스차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에서 유래한 카페인이 없는 차이다. 루이보스는 다른 차들과 항산화제가 적어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지만 대신 다른 성분의 항산화제를 제공한다. 루이보스차는 보리차와 같은 풍미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밀크티나 홍차에도 어우러지는 차 종류이다. 루이보스는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 탄산음료 대체품
탄산음료 섭취는 체중 증가, 그리고 칼슘과 비슷한 중요한 영양소가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과일 요거트 스무디
탄산음료 대신 과일 요거트 스무디를 선택하면 건강에 좋은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또 입맛에 맞는 조합을 찾기 위해 다양한 과일과 채소로 실험을 시도할 수도 있다. 스무디를 만들 때 냉동 과일을 사용하면 탄산음료와 같은 상쾌한 냉기를 느낄 수 있다.
시트러스 소다
탄산음료 매니아들은 탄산의 기분 좋은 거품을 포기하기 어려울 수 있다. 플레인 소다수에 약간의 과일 주스와 레몬이나 라임을 짜 섞으면 탄산음료의 좋은 대안이 된다. 건강에도 좋은 주스로는 크랜베리, 라즈베리, 사과, 포도 등이 있다. 단 대부분의 주스는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신선한 과일을 사용하거나 100% 과일 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초콜릿 대체품
초콜릿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코코아 열매로부터 만들어진다. 초콜릿을 간식으로 자주 먹는 것은 체중 증가와 혈당 수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캐롭
캐롭은 캐롭 나무의 과일 꼬투리에서 나온다. 태생이 달콤하고 맛과 질감이 초콜릿과 비슷하며 영양가가 높고 항산화, 항진균, 항염증, 항균성분이 있다. 또한 캐롭은 화학물질과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체중감량에 좋고 인슐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견과류
견과류는 건강에 좋고 편리한 간식이다. 견과류는 자연적으로 카페인이 없으며 뇌 건강에도 좋다. 단백질이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며 초콜릿 바와 비슷한 양의 에너지를 제공한다.
▪ 주의력을 상승시켜주는 카페인 대체품
인삼
인삼은 많은 에너지 드링크의 성분으로 사용되며 예로부터 약용으로 동아시아에서 널리 사용되어왔다. 인삼 뿌리와 인삼 추출물은 기운을 북돋우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시켜 준다. 또한 노화 현상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단 인삼을 차나 보충제로 식용하고자 할 때는 체질에 따라 올바른 복용량을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카
마카는 중앙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서 자라는 십자화과 식물이다. 마카는 보통 가루 형태로 살 수 있으며 흔히 수프, 스무디, 시리얼에 첨가한다. 마카는 연구에 의하면 피로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억력 및 학습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카페인 대용품이다. 마카가루는 뜨거운 우유와 섞어 먹거나 아이스크림에 뿌려 먹기도 한다.
▪ 카페인을 피해야 할 때
하루에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서 바람직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특정 사람들에게는 카페인 섭취가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카페인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카페인 섭취량을 체크해가며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경우
• 녹내장 또는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간질
• 불면증
• 카페인 감수성 또는 카페인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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