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자생한방병원의료진이고령농민에게침치료를실시하고있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의료진이고령농민에게침치료를실시하고있다.
태풍 수해로 고단한 추석 명절을 보낸 농민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위해 청주자생한방병원이 왕진을 나섰다.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은 지난 14일 충북 괴산군을 찾아 고령 농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한방 의료봉사에는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 청주자생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은 괴산읍 동부리 소재 괴산 농협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농민들에게 건강상담과 함께 침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추석 명절과 태풍이 겹쳐 각종 건강 문제에 시달리는 고령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추 주산지인 괴산은 최근 태풍인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려 고추 수확에 피해를 입었다. 이에 피해 농가들은 명절 기간에도 복구에 나서야 했다. 또한 지난달 기준 괴산의 노인 인구 비율은 37.1%로 충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이지만 그에 비해 의료시설은 충분히 못한 상황이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은 “요즘과 같은 가을 환절기는 어르신 건강 관리에 주의를 요하는 시기인 만큼 진료소를 찾아주신 농민 분들의 건강을 챙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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