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대 이혜옥 교수팀, 혈청 LDL 콜레스테롤 조절과 PPARγ 발현을 통해 염증 경감 효과 확인

대동맥판막질환은 내피세포의 손상이나 고지혈증 등에 의한 대동맥판막 내 지질 침착 등이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질병이 심화될수록 판막의 섬유화 및 석회화 등의 비가역적인 변화가 축적됨에 따라 판막이 좁아지게 된다. 최종적으로 판막이 잘 열리지 못하고,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한 상태인 대동맥판막협착증(Aortic stenosis)으로 심화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2년 내 생존율이 50% 정도밖에 되지 않을 만큼 위험한 질병이지만, 판막치환술 등의 침습적인 치료 방법만이 존재하며, 약물을 이용한 치료는 아직 미비하다. 따라서 예방 관점으로 접근해 대동맥판막질환의 초기 형성 및 진행에 대한 생물학적 기전의 규명이 중요했다.

또한, 지질처리(lipid handling)에 특화된 대동맥판막 내피세포(Aortic valvular endothelial cell)는 고지혈증상태에서 증가하며, 해당 내피세포가 전사인자 ‘PPARγ(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er)’ 발현을 통해 항염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혜옥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을 적용하여 질병 기전과 예방법을 제시한 연구결과로 성공적인 기술-질환 연구팀 간 공동연구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혜옥 교수, 김나영 박사가 참여했으며, ‘단일세포전사체분석을 통하여 밝혀낸 대동맥판막 세포 다양성 및 고지혈증 상태에서의 PPARγ에 의한 염증 조절(Single-cell transcriptomics reveal cellular diversity of aortic valve and the immunomodulation by PPARγ during hyperlipidemia)’라는 제목으로 세계적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7.694)’에 9월 17일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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