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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모든 유형의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스웨덴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였으며 World Psychiatry에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1941년부터 1983년에 태어난 540만 명 이상의 스웨덴 성인들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그 중 ADHD 진단을 받은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스웨덴 국가 의료 등록부를 이용했다. 또한 이를 통해 당뇨병, 비만, 수면 문제, 흡연을 포함한 다른 정신 건강 상태와 심혈관 위험 요소에 대한 데이터를 획득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국가 의료 등록부를 이용하여 200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3년에 걸쳐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추적했다. 그 결과 심혈관 질환이 발병한 사람 비율이 ADHD가 없는 사람보다 ADHD가 있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령과 성별을 대조한 결과 ADHD를 가진 사람은 ADHD를 가지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았다.

심한 흡연, 비만, 당뇨병, 수면 문제, 낮은 교육 성취도, 정신 질환과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들이 ADHD 성인 환자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통제하는 것은 ADHD와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약간 약화시키는 데 그쳤다.

또한 ADHD 또는 기타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약물을 사용하는 ADHD 성인 환자들을 제외하는 것도 ADHD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비만이나 흡연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과 무관하게 ADHD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는 ADHD가 모든 유형의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고 그 중에서도 심장마비, 출혈성 뇌졸중, 동맥경화 사이에서 가장 강한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연구 집단을 연령과 성별로 분류했고 ADHD와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나이 든 사람보다 젊은 개인에게 더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분석에서 연구팀은 ADHD와 섭식 장애 및 약물 사용 장애와 같은 정신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ADHD만 있는 환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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