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란 두 개의 각각 다른 타깃에 결합하는 항체들을 하나의 형태로 결합시킨 항체다.
일반적으로 항체는 하나의 타깃 항원에만 작용해 제한된 효능을 보이는 반면,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타깃 항원에 동시 작용해 기존 단일항체 보다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항체에 새로운 결합부위를 도입하면서 안정성과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 한계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이중항체 구조를 특화했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다중항체 등 다양한 차세대 의약품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축적한 이중항체 분야 위탁개발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기반으로 S-DUAL 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의약품 위탁개발 서비스(CDO)부터 위탁생산 서비스(CMO)까지 End-to-End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유의 이중항체 플랫폼을 통해 CDMO 매출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업계 트렌드에 따라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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