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 체제로 전환했다. 파운드리 사업부장 교체와 함께 사장급 CTO 보직도 신설했다. DS부문 직속으로 사장급 경영전략 담당 보직을 새로 만들어 반도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DX부문장 산하에는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해 품질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Foundry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다. 글로벌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역량이 입증된 시니어 사장들에게 브랜드/소비자경험 혁신 등의 도전과제를 부여하여 회사의 중장기 가치제고에 주력하게 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장 사장은 DRAM·Flash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사측은 기술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했고 글로벌 고객대응 경험이 풍부해 공정기술 혁신과 더불어 핵심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재의 파운드리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반도체 기획·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다. 2020년 의료기기사업부장에 보임되 비즈니스를 안정화 궤도에 올린 후, 2024년 5월 사업지원T/F으로 이동해 반도체 지원담당으로서 기여해왔다. 반도체 경영전략담당으로 풍부한 사업운영 경험을 활용해 DS부문의 새로운 도약과 반도체 경쟁력 조기회복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 CTO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과 제조 전문가다.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고,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DS부문 제조·기술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단공정 기술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반도체공정 전문성과 풍부한 제조경험 등 다년간 축적한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기술력 제고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진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2014년 구글에서 영입된 광고·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가다. 삼성의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고 성장시키며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리더십을 입증했다. 글로벌 IT기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경영일선으로 복귀하여 마케팅, 브랜드, 온라인Biz를 총괄할 예정이다.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은 2008년 그룹 신사업팀과 바이오사업팀에서 현재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만들어낸 창립멤버로서 13년간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사업을 성장시킨 베테랑 경영자다. 그룹 신수종 사업을 일궈낸 경험과 그간 축적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삼성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대표이사 사업책임제를 확립한다. DS부문과 DX부문의 분리된 책임 체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 추가적인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각 사업 부문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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