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이세엽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황재석 계명대 동산병원장, 이형 경영전력처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 제갈한철 기술개발실장 등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개발 및 활용 등 다양한 상호 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세엽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많은 교수들은 스마트 병원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여러 정부 사업을 수주하는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병원을 만들기 위해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소감을 전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헬스케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동산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앞선 10월 24일,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흉부 방사선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흉부 방사선 영상판독은 기존 AI분야에서도 특정한 일부 소견을 여러 명의 영상의학과 의사가 직접 레이블링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야 하므로,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흉부 방사선 영상의 판독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AI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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