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미소짓는 모습은 어느 누구에게나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러나 앞니가 여러 가지 이유로 손상, 탈락되었다면 어떨까? 미소짓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심한 경우에는 콤플렉스로 남아 심리적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앞니에 어떠한 문제가 생겼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의료진을 찾아 그에 맞는 대처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니는 손상 범위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레진, 교정, 크라운, 라미네이트, 임플란트까지 적용될 수 있는 것인데, 보다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단순히 치아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지는 곳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동시에 각종 의료 장비들을 사용한 검사 과정을 거쳐 환자의 치아는 물론 얼굴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진행, 환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의료진을 만나야 한다. 만약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 얼굴과 조화되지 않는 앞니가 만들어질 확률이 커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다.
환자의 얼굴형, 웃을 때 입술 위치, 환자의 분위기, 구강 특성에 이어 치아 색상과 치아의 모양까지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인간의 치아는 어떠한 습관이나 성향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앞니를 많이 사용한다면 노안으로 보여지기 쉽고 나이가 어릴 경우 치아가 비교적 동글동글하게, 나이가 많은 경우 치아가 약간 평평한 느낌을 가진다.
치아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도 필수다. 치아는 신경과 혈관을 포함한 구조를 갖고 있어 삭제량이 많아질수록 시릴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신경 치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치아의 구조를 있는 그대로 유지하되 필요한 부분만 정리하는 최소 침습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간혹 앞니가 깨졌을 때 적용되는 레진 치료를 다른 치료에 비해 간단하고 저렴한 치료라 오인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의료진 입장에서는 레진 역시 실력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크기에 생각보다 어렵고 까다롭다는 점을 필히 알아두길 권한다.
얼굴 전체를 보는 것을 매크로 에스테틱, 미소만 보는 미니 에스테틱, 치아만 보는 마이크로 에스테틱이 있다. 보통은 마이크로 에스테틱만 진행하지만 앞니의 경우 치아의 기능적·심미적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매크로 에스테틱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격을 갖춘 의료팀, 풍부한 임상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료진,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단 점을 염두에 두는 것에 좋겠다.
(글 : 미소짓는치과의원 박주혁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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