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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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명치 쪽이 뜨끔거리는 것을 느낀다. 가끔 쓴물이 올라오기도 한다. 식도의 문제라고 짐작은 하지만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방치하고는 중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목도 아프기 시작했다. 겨울에는 특히 더 심하다. 목감기나 코로나19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던 그는 역류하는 위산이 목까지 염증을 일으켜 후두 증상이 나타났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이 같이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여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를 위식도 역류성 질환이라고 한다.

◎ About,위식도 역류성 질환

식도는 입에서 위까지 이어지는 통로로 약 25cm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식도의 끝에는 조였다가 풀었다 할 수 있는 괄약근이 있어 위로 내려간 음식물과 위에 있는 산이 식도로 올라오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이들이 소량씩 역류하게 되는 것은 위식도 역류라고 한다.

식도 세포는 위 세포와 달리 위산 등에 대한 방어력이 없다. 때문에 이 같은 위식도 역류가 반복되면 위산에 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데 이것이 위식도 역류성 질환이다. 처음에는 식도 부근에서 염증이 발생하지만 방치하면 염증의 범위도 커지고 염증이 반복되면서 식도의 세포도 변해 기능이 약해진다.

◎ About,위식도 역류성 질환 원인

일반적으로 세 가지 원인을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과식이다. 위장에 평소보다 맣은 양의 음식물이 들어가면 위가 이를 소화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므로 위에 음식물이 정체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때 괄약근의 기능도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 이 때 눕거나 구부리는 자세로 있으면 역류가 잘 일어날 수 있다.

두 번째는 위 내부 압력 증가다. 비만이나 임신 혹은 질병에 의한 복수 등 위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타이트한 옷이나 잦은 기침 등도 복압을 증가시켜 위식도 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의 기능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다. 하식도 괄약근은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칼슘길항제, 항콜린제, 안정제, 테오필린 등의 약물 그리고 커피, 초콜렛, 박하, 오렌지주스 등의 음식도 괄약근 기능 저하에 악영향을 미친다.

◎ About,위식도 역류성 질환 증상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쓴 물이 올라오는 것이다. 가슴쓰림은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이 명치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협심증처럼 심장 부근이 아프게 느껴지기도 한다.

쓴 물이 올라오는 것은 위액이 역류할 때 느껴지는 증상이다. 음식을 많이 먹거나 누운 자세에서 잘 발생한다. 경우에 따라 입 안이 텁텁하고 구역질이 올라올 수 있다.

식도 세포의 손상이 커지면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거나 잘 삼키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쉰 목소리, 만성적 후두염, 만성 기침 등을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 천식이나 감기, 코로나 등으로도 오해할 수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서 코가 막히는 만성 부비동염 증상이 보이기도 한다. 드물게는 위 내용물이 입으로 올라와 충치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About,위식도 역류성 질환 자가진단

1. 신물과 쓴물이 자주 올라온다.
2. 구역질이나 헛트림이 나타난다.
3. 속이 늘 더부륵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다.
4. 간혹 명치나 가슴에 통증이 나타난다.
5.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을 자주 받는다.
6.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잘 삼켜지지 않는다.
7. 심장이 잘 두근거리고 심장 부근에 통증이 있다.

이중 2개 이상 해당될 경우 병원에 들러 전문가와 상담이 권장된다.


◎ About,위식도 역류성 질환 치료

위식도 역류성 질환은 약물치료로 호전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성적 질환으로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을 줄이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치료 목적은 역류로 인한 불편 증상을 개선하고 이로 인한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히스타민 H2수용체 길항제 또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로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는 치료를 시행한다. 역류가 자주 일어나는 낮 시간 동안 위 내의 산도를 pH 4 이상으로 올려 역류가 나타나도 식도 세포에 손상을 줄이는 것이다.

다만, 위산 억제치료에도 불구하고 역류 증상이 지속될 때, 식도 협착이나 바레트 식도와 같은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천식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등에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 About,위식도 역류성 질환 예방과 관리

위산이 역류되지 않도록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후에는 3시간 가량 눕거나 몸을 굽히지 않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할 경우 베개를 높혀 식도의 위치를 위보다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누워야하는 취침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음주와 흡연, 기름진 음식,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위산의 역류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피하고, 초콜렛, 오렌지주스, 콜라 등 자극적인 음식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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