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골웨이 대학의 Catriona Reddin(MB) 박사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와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로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데이터는 아시아, 북미 및 남미, 유럽, 호주, 중동 및 아프리카 32개국 거주자의 첫 급성 뇌졸중 위험 인자로 구성됐다. 이 분석에는 뇌졸중이 있는 13,350명과 그렇지 않은 13,462명의 대조군이 포함되었다.
참가자들은 작년에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경험했던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를 스스로 보고했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들은 별거 혹은 이혼, 실직 혹은 퇴직, 사업 실패, 폭력, 가족간의 갈등, 큰 부상 및 질병, 가까운 가족의 죽음이나 질병, 배우자의 사망 등이 있었다.
분석 결과 큰 스트레스를 안겨준 사건들을 경험한 이들이 대조군 참가자들에 비해 첫 뇌졸중 발병 위험이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 개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는 사건을 경험할 경우 뇌졸중 위험이 31% 증가했다.
또한 자신의 상황에 대한 통제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덜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레딘 박사는 "직장과 가정에서 더 높은 통제 위치에 있을 경우 상황별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와 급성 뇌졸중 확률 사이의 연관성이 감소됐다"고 말했으며 "심각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 중 업무 통제를 잘 하지 못한 사람들이 업무 통제를 더 잘한 사람들보다 뇌졸중 위험이 더 컸다"고 전했다.
이어서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를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황을 잠시 보류하는 것, 천천히 호흡하는 것, 긴장 풀기, 한 번에 하나씩 해결하기, 한 번에 하나의 스트레스 요인에 집중하기 등과 같은 방법을 소개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