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 통증 및 관절 가동 범위 제한을 초래하는 견관절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명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젊은층의 발병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오십견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50대가 33.7%, 60대가 29.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 15.5%, 30대가 2.1%, 20대가 0.5%으로 뒤를 이었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어깨를 무리하며 사용하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회전 근개 건염, 회전근개 파열, 상완 이두건 건염, 석회성 건염, 견봉쇄골관절 관절염과 같은 내인성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은 어깨의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되고 유착돼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의 제한이 특징이다.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거나 들어 올리는 운동에 제한이 생긴다. 통증으로 인해 아픈 어깨 쪽으로는 누워 잠을 잘 수도 없으며 머리를 빗는 등 가벼운 일상 동작을 할 때에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러한 증상은 점차 통증이 증가하는 동통기, 통증 때문에 운동하기가 어려워지는 동결기, 점차 통증이 감소하는 해리기를 거친다. 해리기를 자연 치유된 것으로 착각하여 치료를 미루는 환자 사례가 많다.
하지만 오십견은 짧으면 1년, 길면 3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통증이 감소하는 해리기가 될 때까지 통심이 심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또한 통증은 없어졌다 해도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는 제한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 다른 어깨 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진단이 쉽지 않다. 치료 방법 역시 보존적 방법부터 수술까지 다양하므로 무엇보다 정밀 검사가 중요하다.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서는 질환을 명확히 진단하고 손상 정도와 이상 증상을 파악해야 한다. X-ray, 초음파 등의 검사 장비를 갖추고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려면 치료와 함께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편안하게 누워서 반대편 손으로 아픈 어깨 쪽의 손목을 잡고 조금 아플 때까지 최대한 팔을 위로 들어 올린 후, 서서히 내려주면 오십견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전 온찜질을 하면 관절이 부드러워지고 통증이 완화돼 더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글 : 고척탑정형외과 이재상 대표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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