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에는 휴온스, 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이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고 한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자회사의 영업권 평가 등 무형자산 손상차손 78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4,924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 12.7%, -9.7% 증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2,1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1,7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뷰티·웰빙 부문이 18% 성장했다.
전문의약품 중 미 FDA(식품의약국) ANDA(의약품 품목허가)를 승인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4개 품목의 미국 수출은 연간 약 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급증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휴온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증가의 영향이 컸으며,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R&D 비용 증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2022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232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별도재무제표 대비 각 31%, 124% 성장했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원료의약품, CMO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 에스테틱 사업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의 영업 환경으로 회복되면서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중심의 에스테틱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에 이어 브라질∙중남미 지역으로 필러 수출을 늘리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CMO사업에서는 점안제 및 원료의약품(HA), 전문의약품의 수주 증가로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또한 판매 및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로 가동률과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비상장 의료기기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621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하며 그룹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휴온스그룹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헬스케어 영역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기반 확대를 더욱 이끌어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 도약의 발판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