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세계 순위 올라... 베스트 250개 기관 중 국내 기관 18개, 지난해보다 2곳 추가
뉴스위크는 3월 2일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8개국 8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3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순위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29위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햇으며 국내에서는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는 삼성서울병원이 40위, 서울대병원이 49위로 50위 안에 안착했다. 지난번 조사에서는 기록한 각 43위, 55위보다 모두 성적이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와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도 각 67위, 91위, 93위로 국내병원 총 6곳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2,300여 개 병원 중 우수 병원 250곳을 뽑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 1위 병원은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차지했다. 이어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이 세계 2~5위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올해 경희대의료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추가되어 18 곳이 250개 병원 내에 들었다.
평가 항목은 △28개국 8만여 명의 의사,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54%) △의료성과지표(29%) △환자 만족도 조사(14.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2.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관한 환자경험 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하반기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3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오른 바 있다.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비뇨기 4위, 소화기 6위, 암 7위, 신경 9위를 차지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암, 장기이식, 심장 등 중증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환자들이 믿고 찾는 글로벌 병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앞으로도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환자 안전을 지키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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