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꾸준히 하면 근력, 지구력, 스피드 등을 기를 수 있으며 코어와 등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순간적인 동작의 변화가 많아 10명 중 9명이 농구 부상을 경험한만큼 부상 위험 또한 높아 주의해야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가장 많은 부상 중 하나는 슬램덩크 주인공 중 한 명인 정대만도 당했던 무릎 부상이다. 농구는 급감속, 빠른 방향 전환, 점프 동작이 많고, 선수들끼리 무릎을 부딪히는 경우가 잦아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되기 쉬운데 이를 방치할 경우 반월상 연골 파열이나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농구를 하다가 무릎에서 파열음이 나거나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나 붓기가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많이 발생하는 발목 부상의 경우, 보통 착지를 잘못했을 때 많이 당하게 되는데 그 정도가 가볍더라도 반드시 인대와 근육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발목염좌의 경우, 통증, 압통, 부종 등이 주된 증상인데 이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의 안정성이 약해지며 같은 부위를 계속 다치게 되는 발목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10분 이상 마무리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부상 위험이 높은 스포츠인 만큼 본인에게 맞는 수준의 동작과 강도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 평택우리병원 이주엽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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