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사 방법은 크게 X선으로 이루어지는 유방압박촬영과 초음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중 X선 촬영은 조기 유방암, 특히 0기 유방암인 상피내암 발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검사로, 30대 중반 이후의 여성들은 1~2년마다 한 차례 X선 촬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치밀유방을 가진 경우에는 X선 사진이 하얗게만 나오기에 추가적으로 초음파를 진행해야 한다. 이외에도 X선에서 혹이 발견되거나 방사선 노출이 부담스러운 임산부, 수유부 등은 유방 초음파를 우선으로 시행해야한다. 초음파에서는 종양의 크기, 모양,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만약 유방암 검사를 통해 의심 소견이 보인다면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종양의 악/양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조직검사는 총조직검사를 기본으로 맘모톰이라는 기구를 사용하기도하여 충분한 양의 종양 조직을 얻어내야하며, 국소마취 후 특수 바늘을 이용해 유방조직을 채취한다.
이는 종양의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와 양성종양의 경우 동시에 즉시 제거할 수 있어서 양성종양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번에 3개 이상의 양성종양도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커다란 양성종양도 제거할 수 있으며, 피부 봉합이 없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짧고 상처를 남기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에 과거에는 유방암이 의심된다면 세침검사, 총조직검사, 그리고 다음 단계로는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를 고려할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맘모톰을 사용해 굵은 바늘로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당일 검사 및 양성종양 제거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맘모톰은 국소마취 하에 이루어지고 최소절개로 흉터도 3mm 정도로 작은 편이라 환자들의 심적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면 생존율이 95% 이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개 40대 이상 폐경기 전후 여성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여성에서의 유방암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선 나이에 관계 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성이라면 일 년에 한 번은 병원을 찾아 나의 유방암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에 맞는 유방암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글 : 강남서울외과 김혜경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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