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된 해당 연구는 기존 항암제의 다양한 부작용 중 세포 내 DNA 손상에 관련된 부작용을 없앤 신규 화합물 FM301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종양 유발에 관련 된 HASPIN 단백질의 결합부위를 밝혀냈으며, 이 단백질을 표적하는 FM301을 통해 항암 효과를 확인하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ASPIN은 단백질 카이네이즈(Protein kinase)로 세포의 대사, 손상 반응, 적응, 성장 및 분화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인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화 되어 기능한다. 하지만 이러한 카이네이즈의 발현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게 되면 비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이나 증식을 유도하여 발암 과정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는 주요 표적항암치료의 표적이 된다.
FM301은 기존 항암제의 다양한 부작용 중 세포 내 DNA 손상에 관련된 부작용을 없앤 새로운 기전의 표적항암제다. 단백질 구조 분석을 통해 HASPIN에 대한 선택성을 확인하였고, 더 나아가 공개된 임상 데이터의 생물정보학적 분석을 통해 HASPIN 저해에 대한 동반 상승 효과를 유도하는 단백질로 PLK-1을 도출하여 HASPIN과 PLK-1의 동시 억제를 통해 더욱 강력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퓨쳐메디신 대표이자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인 정낙신 대표는 “퓨쳐메디신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차혁진 교수, 한병우 교수, 이상국 교수)의 공동연구로 진행 된 본 연구에서는 표적항암제 FM301을 공개되어 있는 전사체-약물의 빅데이터와 화합물 구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종양특이적인 유사분열 카이네이즈 중 하나인 HASPIN의 저해 능력을 예상하고, 실험적인 방법으로 확인하였다.”라며 “본 연구 결과는 유사분열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 전략을 제시한 연구로 평가되며, 현재 암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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